외국인 관광객 대상…성인·어린이 동일 금액1인당 한화 약 1만3000원 부과'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 발리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1인당 약 1만3000원의 관광세를 받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주 정부는 14일(현지시간)부터 발리에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15만루피아(1만2825원)의 발리 관광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관광세는 해외에서 직접 발리로 입국하거나 인도네시아 타지역에서 발리에 들어올 때 내야 하며, 성인과 어린이 모두 동일한 금액이다.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1회만 내면 되지만,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에는 다시 내야 한다. 또 발리에 들어오면서 관광 기여금을 납부했어도 섬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경우에는 한 번 더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발리에서 롬복에 갔다가 당일치기로 다시 발리에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관광세를 두 번 납부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무용수들이 전통 무용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PA 연합뉴스] 관광세는 웹사이트(lovebali.baliprov.go.id)나 스마트폰 앱 러브발리(love bali)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지불이 완료되면 이메일 등으로 납부를 증명할 수 있는 QR코드를 받게 되는데 이를 발리 공항이나 항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공항이나 항구에 도착한 다음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혼잡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을 통해 지불하는 것을 권장한다. 관광세 납부 대상은 인도네시아 내외에서 발리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다. 외국인이라도 외교관이나 관용여권 소유자, 항공 승무원, 장기체류비자 소유자(KITAS·KITAP), 골든 비자, 유학 비자 등의 소지자는 납부 면제된다. 이들은 관광 기여금 납부 카운터에서 여권과 비자만 제시하면 된다. 지난해 발리 정부는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 마데 마헨드라 발리주 지사 대행은 "관광세는 발리 문화와 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발리 당국이 관광세를 받아 수입을 늘리는 한편 이를 재원으로 섬의 풍광을 보호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1월 발리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480만명이다. 만약 올해 500만명이 발리를 찾는다면 관광세로 약 7500억루피아(약 650억원)의 수입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관광세 부과로 발리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발리 당국은 더 나은 인프라가 구축되면 오히려 더 많은 관광객이 발리를 찾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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