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고점' 찍고 8천만원대 회귀…전주比 4%대↓

时间:2024-03-29 13:32:43출처:pci express 슬롯 호환작성자:패션

[비트코인 지금] '고점' 찍고 8천만원대 회귀…전주比 4%대↓

변동성 커진 상황…시장선 낙관론 유지


지난 14일 약 9800만원으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 가격이 3일만에 8000만원대로 회귀했다. 다만 높아진 변동성에도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들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일 뿐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829만원으로 전일 대비 3.80% 내렸다. 전주 대비로도 4.81% 하락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8.17% 올랐으며, 1년 전 대비로는 154.4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마의 7만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7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한 후 지난 14일 장중 9811만원으로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반전해 이날(17일) 오후 4시 기준 8586만원으로 8600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주된 가격 하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시장 특성상 가격 급등 이후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급락세라는 해석이다. 크립토닷컴 대표인 크리스 마자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건전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에 축적됐던 레버리지 중 일부를 해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전략 책임자인 토마스 퍼퓨모 역시 "비트코인 변동성은 강세장과 관련해 역사적 관점에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과거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8000달러 위로 치솟았지만 약 1년 후인 2022년 말에는 2만달러 이하까지 내린 바 있다. 작년에도 2023년 10월까지 지지부진했으나 연말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연초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 같은 비트코인 시장에 내재된 변동성을 줄여주는 장기적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는 창구인 ETF 특성상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높아진 변동성에도 가상자산 시장에선 반감기 호재와 사용처 확대에 따른 가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4월 반감기 이슈는 상반기 가격을 받쳐주는 장기적인 호재다. 오는 4월에는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년 만에 도래할 예정이다.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고 관련 정책을 펼쳐온 엘살바도르의 사례처럼 사용처가 확대되리란 기대감도 존재한다.



다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17일 기준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79점(극단적 탐욕)이다. 지난달에는 72점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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