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역 들어섰다가 중국 어민 2명 사망…중 “강력 규탄”

时间:2024-03-29 17:47:21출처:pci express 슬롯 호환작성자:여가

대만 해역 들어섰다가 중국 어민 2명 사망…중 “강력 규탄”

14일 대만 진먼해역에서 대만 해양경비대가 전복된 중국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진먼/AP 연합뉴스대만 해역에 진입한 중국 어선이 대만 해안경비대를 피해 달아나다가 배가 전복돼 2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15일 대만 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전날 중국 오후 1시께 중국 푸젠성 어선 한 척이 대만 진먼 해역에 들어섰다가 대만 해안경비대에 발각됐다. 어선은 대만 해경의 검문 요구를 거부하고 달아나다가 배가 뒤집혔고, 선원 4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들은 대만 해경에 모두 구조됐으나, 2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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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먼 해역에 자리한 진먼도는 중국 푸젠성과 2~3㎞ 떨어졌으나 대만 본섬과는 190㎞ 정도 떨어져 있다. 중국은 진먼도 탈환을 위해 수차례 공격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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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의 대만 담당 기관인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저녁 “우리는 숨진 동포와 그 가족에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표한다”며 “춘제(설) 기간에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의 감정을 심각하게 해친 이런 악성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만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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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변인은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양안 한 가족’의 이념을 견지하며 양안 어민의 정상적인 조업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특히 연해 여러 지역에 대만 어민 응접 시설을 만들어 대만 어선·어민에게 대피·보급·긴급구조 등 도움을 제공했다”며 “반면 대만을 보면, 민진당 당국은 각종 핑계로 대륙 어선을 조사·나포했고, 난폭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대륙 어민을 대했다”고 주장했다.
주 대변인은 “우리는 대만이 즉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망한 어민의 가족에 대한 적절한 사후 조치에 협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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