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력 매체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와 '노키즈존' 증가 현상을 연결지어 지적하는 기사를 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정 나이 이하의 아동 출입을 금지하는 장소 등을 일컫는 '노키즈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죠. 최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는 우연이 아니라며 이를 노키즈존 논란과 연결지어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르 몽드는 한국 사회에선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에서 500곳 넘게 성행 중인 노키즈존과 연결시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에서 이런 현상은 우려스럽다"며 부모와 그 아이들을 배제하는 일종의 '낙인 찍기'라고 진단했습니다. 르 몽드는 한국에서 노키즈존은 2010년대 초부터 생겨났는데, 식당 등에서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적 책임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키즈존 운영을 영업의 자유로 볼지, 아니면 특정 계층을 겨냥한 차별로 볼지 한국 사회가 열띤 논쟁에 빠졌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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