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병력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카우포 로신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장은 지난 13일 러시아 정부가 10년 안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할 경우 러시아의 공격이 다른 나라로 확대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나토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군사 훈련인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를 실시하면서 병력 배치 계획을 수립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이 훈련은 올해 5월까지 진행되며 나토의 31개 회원국과 스웨덴에서 병력 약 9만명이 참여한다. 항공모함을 비롯한 함정 50척과 전투기 80여대, 전차 1,100여대도 투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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